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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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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 1차가 끝났지만 무의미하지는 않았어요. 시험관 1차 실패 확정 후 시험관 1차로 바로 성공하기를 내심 바랐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로또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아쉬워하거나 너무 슬퍼하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뭔가 힘든데 눈물은 나오지 않고 부들부들 악을 쓰고 있는 제 모습이 보이는 듯해요. 다시 일어날 걸 알고 있고 겉으로 보기에는 그냥 무덤덤해 보일겁니다. 새벽에는 나가서 달리기를 하고 왔습니다. 새벽의 어둠이 오히려 조용하고 좋았어요. 롱패딩을 입고 걷고 달리니 땀이 뻘뻘 나고 있었습니다. 시험관 한다고 괜히 몸 사려가면서 걷기만 하거나 쉬기만 해서 몸이 근질근질했는데 운동하니까 정말 좋았습니다. 임신이었다면 훨씬 더 좋았겠지만요. 그래도 영양제 잘 챙겨먹고 2차 시험관 하기 전에 덜컥 자연임신에 성공할지도 모른다며 혼자 상상해보기도 합니다. ..
이식 만9일째, 2차에 준비할 6가지 정리(ft.영양제, 호르몬) 1차 피검 전인데 마음은 2차 준비갑니다 이틀 뒤 2.3(수)는 1차 피검사하는 날입니다. 임신테스트기가 희미하게라도 보이면 설레고 기대될 것 같은데 아무리 이리비추고 저리비춰봐도 선은 분명하게 한 줄 뿐이라 미리 마음을 잡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피검사를 하러 가야 1차가 마무리가 된다니 씁쓸합니다. 간 김에 피검사 하는김에 TSH 수치도 함께 검사해달라고 해야겠어요. 한달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된다고 생각하니 너무 아쉽고 분하기도 했지만 아직 때가 아닌가보다 생각하며 겸허한 마음으로 다음 기회를 기다려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쉽지 않은 과정이네요. 한 차수를 지나보며 나름은 챙긴다고 신경썼는데 아쉬웠던 부분이 많았습니다. 이식하고 배주사 & 질정 & 프로기노바 약 복용하며 왠지 배 아랫부분이 묵직하기도 해..
이식 전 준비할 것들(ft.영양제 EPA) 아침에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내일 이식하는 날이니 오전 10시 전까지는 방문해야 한다는 말이다. 하루 전날인 오늘은 저녁 10시 이후로는 소변을 보지 말라고 한다. 방광이 빵빵하게 차 있는 상태인 걸 확인하고 이식 시술에 들어간다고 하네요. 이식하는 날 수정란을 미리 보여준다고 하는데 어떤 모양일지 궁금합니다. 이식 전후로 혈액순환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동안 먹던 코큐텐은 난자채취 하자마자 끊고 오메가3(EPA 함량 높은걸로)로 먹습니다. 오메가3 중에 DHA함량이 높은 제품은 난자채취할 때까지 먹는게 좋고, 이식전후부터 임신 8주차까지 아기 심장뛰는 것 확인할 때 까지는 혈액순환에 좋은 EPA함량이 높은 오메가3를 먹으라고 합니다. 이건 병원에서 해준 말은 아니고 난임관련 검색하다보니 찾은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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