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포스팅할 주제는 바로 아기 감기입니다
안그래도 최근에 감기에 걸렸었는데
초기에 바로 병원가서 약먹고 나았다가
며칠 지나지 않아서 또 걸려버렸습니다
2월 27~28일이 어린이집 가정연계학습기간이라
가정보육 중인데요
집에 있어서 약 안먹어도 좀 낫겠지 싶었는데
어제 햇살이 좋아서 유모차 산책을 했더니
방한커버를 올리고 있었던게 문제였을까요 ㅠ
기침이 재발해서 결국은 병원에 가고야 말았습니다
곧 3월이지만
2월에만 벌써 세번이나 병원에 갔습니다 ㅠㅠ
이번에 받은 약은 물약 3개로 가루약이 없어서
먹이기 힘들지는 않은데 양이 적지는 않네요
역시나 몸을 활처럼 뒤집고 난리난리 났었습니다..,.
오늘 약은 아래 3가지를 처방 받았어요
브릉티펜시럽 : 항히스타민 & 항알러지약
리노콜드시럽 : 비염 & 콧물약 (분홍색)
암브로콜시럽 : 진해거담제 & 기침감기약
비염 콧물약인 분홍색 리노콜드시럽은 매번 먹였고
이번에는 항생제 대신에
항히스타민 항알러지약이 포함되어 있어요
지난번에는 기침패치를 처방받은 적도 있는데
4-5일 치 받으면
목욕하고 나서 로션 바르기 전에
목 아래 가슴쪽 좌우로,
목 뒤 등쪽 좌우로
번갈아 가면서 붙입니다
다른 약들이 넘 많아서
먹는 감기약 양이 많아지면
아기가 먹기도 힘들어지니
붙이는 기침패치로 부담을 좀 줄여주는 것 같아요
이번 기침에는 게울 정도로 하거나
목이 붓지 않아서 물약만 처방해주셨어요
이 약통이 없었다면 우찌 먹였을지..
한번에 담아서 먹이려고 준비하고 있으면
낌새를 눈치채고 벌써 몸을 뒤틀고 뒤집고
난리가 난답니다...
그럼 아빠랑 달래고 먹이다가
결국은 힘으로 제압해서..
신속하게 먹이고
간식을 주고 있어요
기다리면서 먹이기는 한세월입니다
아가야
널 미워해서가 아냐
깨치깨치 기침해서
나으라고 먹이는거란다 ㅠ
감기약 먹고 또또맘 리얼치즈구마 처음으로 줬는데
맛있는지 잘 먹더라구요
아직 10개월이라 좀 이른가 싶었는데
크기가 커서 아빠 엄마 아기 전부 같이 나눠서 먹었어요
사진은 가위로 작게 잘라서 준 모양이고
원래는 통 일자로 생겼는데 사진을 못찍은게 아쉽네요
달지 않고 쫀득쫀득해서
삶은 고구마보다 한참 오물거리면서 잘 먹었어요 ^^
어린이집 등원 후 매달 감기에 걸렸어요
아무튼 감기로 다시 돌아오면
6개월에 처음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감기가 시작됐더랬어요
그 전에는 가정보육으로 집에만 있었고
외출이라고 해봐야 집앞 공원에 유모차타고 산책 나가고
한번씩 백화점이나 마트에 가는 정도 였어요
태어나서 그때 정도까지는 엄마한테 받은 면역력으로
거의 감기가 안 걸린다고 하죠
그런데 어린이집 다니면서 정말로
11월 12월 1월 2월 지금까지 매달
꼬박꼬박 감기에 걸렸습니다
이번달은 두번 걸려서 3번이나 갔네요
엄마가 곧 복직을 해야 하니 어린이집을 안보낼 수도 없고요
마음이 아픕니다ㅠㅠ
아기가 감기에 걸리면
성인 감기와 달라서 병원에 꼭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첨에는 열이 안나서 그냥 괜찮겠지 싶기도 했는데
아기는 스스로 코를 풀수도 없고
기침하면서 심하면 먹은 음식을 다 게우기도 하고
쪽쪽이 물기가 힘들어져서 밤잠도 설치고
여러모로 보통일이 아니게 됩니다
바로 안 낫고 폐렴이나 다른 병으로 전이되면 위험하구요
중이염이 있을 수도 있고
무엇보다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다면
특히나 기침같은 경우는
호흡기성 질환으로 다른 원아들에게 옮길 수도 있으니
심한 경우는 가정보육을 하면서
며칠 어린이집은 쉬는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돌전이라 마스크 쓸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쓰게 되네요ㅠ
어린이집에서는 선택으로 바뀌었고
월령으로는 쓸 나이가 아니라
마스크를 쓴 적은 없습니다만
감기 걸려서 혹시나 싶어 외출 전 마스크를 써봤어요
처음 마스크를 써보고 신기한지
놀이매트에서 놀다가 거울을 잡고서서
자기 얼굴을 유심히 쳐다보고 있네요 ^^
새벽에 기침하다가 잘 깨는데요
그러면 아빠엄마도 잠을 잘 수가 없게 되어요
기침땜에 쪽쪽이도 못 물고
물려주면 바로 뱉고 기침하면서 울고 ㅠㅠ
그럼 오랜만에 신생아 때
수면교육 하기 전의 상태로 돌아가게 되죠
바로 새벽 아기띠행....
누워 있으면 기침을 그리 많이 하다가도
신기하게 세워서 안고 있거나 아기띠를 하면
조용한게 신기합니다
물론 심하게 걸린 경우는
안고 있어도 기침하고
분수토 하는 경우도 있기는 해요
10개월 정도 되면 분수토는 거의 안한 것 같아요
6개월 감기 때 처음 분수토를 경험하고
엄마아빠는 기침감기에 처음 무서움을 느꼈더랬습니다..
어제만 해도 자면서 기침기침
오늘도 콜록콜록했는데
지금은 조용히 잘 자고 있네요
세상 평화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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