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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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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란 3개 이식하고 왔어요 이식 이튿날 왠지 계속 누워있어야만 할 것 같은 기분입니다. 아침 점심 저녁으로 챙겨야 하는 약은 당연히 기본입니다. 휴직 중이라 아침에 질정넣고 누워서 쉴 수 있다는 건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또 배주사도 프로게스테론제는 그동안 배란유도제에 비해서 더 아픈 느낌이 오래가서 어디 움직이거나 수그리기만 해도 엄청 아팠습니다. 그럴 때마다 누워버리는데 쉴 수 있는 건 좋지만 생활이 축축 처지는 느낌입니다. 이식하고 며칠동안은 액티비티한 행동을 하지말라고 하니 나가서 달리기를 하기도 힘들고 요가는 완전 초보라 조금만 어려운 동작을 취해도 기진맥진해버려서 요가강습도 가지 않고 있는 중입니다. 유난떠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가만히 앉아있는 것도 참 힘겹습니다. 몸을 어쩔 수 없다는 심리적 요인도 큰 것 같습니다. 컨디..
이식 전 준비할 것들(ft.영양제 EPA) 아침에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내일 이식하는 날이니 오전 10시 전까지는 방문해야 한다는 말이다. 하루 전날인 오늘은 저녁 10시 이후로는 소변을 보지 말라고 한다. 방광이 빵빵하게 차 있는 상태인 걸 확인하고 이식 시술에 들어간다고 하네요. 이식하는 날 수정란을 미리 보여준다고 하는데 어떤 모양일지 궁금합니다. 이식 전후로 혈액순환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동안 먹던 코큐텐은 난자채취 하자마자 끊고 오메가3(EPA 함량 높은걸로)로 먹습니다. 오메가3 중에 DHA함량이 높은 제품은 난자채취할 때까지 먹는게 좋고, 이식전후부터 임신 8주차까지 아기 심장뛰는 것 확인할 때 까지는 혈액순환에 좋은 EPA함량이 높은 오메가3를 먹으라고 합니다. 이건 병원에서 해준 말은 아니고 난임관련 검색하다보니 찾은 내..
이식 하루 전날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2020년, 자연임신을 준비했던 힘겨운 1년 자연임신 준비하면서도 이번달에는 되겠지, 다음달에는 되겠지 하며 기다림의 시간이 참 길고 길었다. 기대했던 것에는 전혀 아랑곳하지않고 생리예상일에 임신테스트기는 선명한 한줄 뿐이었다. 그 시간은 오롯이 나 혼자서 감당해야 하는 짐이된다. 어차피 소변보면서 임테기 확인하는 걸 부부가 같이하고 있을 수는 없기에. 아침에 일어나서 들뜬 마음으로 화장실에 가서 확인하고는 기분이 엉망이 돼서 나온다. 신랑은 나처럼 날짜를 정확하게 인지하지는 못하기에 내가 말해주지 않으면 생리예상일이 지나갔는지, 생리가 결국 터져버렸는지도 모른다. 배란일을 알아도 숙제하기는 어렵다 숙제를 받아 일을 치러내야 하는 배란일마저 우선은 내 몫이다. 여자가 중심이 돼서 움직이고 신랑은 도울 뿐..
시험관 난자채취 하고 왔어요(ft.질정추가) 난소기능저하, 과배란 일주일만에 난자채취 6개!! 오늘 신랑이랑 아침 8시까지 병원에 가서 정자˙난자채취하고 왔습니다. 엊그제 크기가 되는 난포가 3개 보였는데 오늘 총 6개 난자채취했습니다. 그동안 초음파 사진보며 난포자라는 것 확인하고 약 챙겨먹기, 그리고 질정의 스트레스만 견디고 있다가 난자채취한다고 해서 그냥 무방비(?) 상태로 병원에 다녀왔어요. 어차피 수면마취 할거였기에 별 부담은 안가졌는데 생각보다 버거운 과정이었습니다. 참고로 마리아 병원에서는 포켓마리아앱에서 로그인하면 아래 사진처럼 진행과정 안내가 있어서 친절하고 좋아요. 오늘부터 수정 들어가서 금요일이면 수정란 개수 알려주신답니다. 사진 오른쪽 ICSI(난자 세포질내 정자주입술)처럼 난자에 정자를 인공적으로 주입시켜서 수정할 예정이라고..
시험관 난자채취 준비(ft. 질정) 이틀만에 난포가 하나더 자랐어요^^ 시험관 시술 중에 있고 1.18(월) 오늘 오전에 세번째 마리아병원에 방문해 초음파 보고 난포가 잘 크고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첫 진료날이었던 1.12(화)에는 생리터지고 3일째였는데 크기가 몇미리 되지 않는 작은 난포가 겨우 몇개밖에 안보여서 걱정이긴 했습니다. 두번째 진료일이었던 지난 1.16(토)에는 크기가 1.2cm 정도로 자라고 있는 난포가 2개가 보였고, 오늘은 그 이틀 뒤인데 큰 난포가 한개 더 보여서 기뻤어요.ㅠㅠ 남들은 난소 한쪽당 여러개씩 보인다는데 저는 난소기능저하로 왼쪽은 아예 거의 없고, 오른쪽만 몇 개가 겨우 보이고 있어서 난자채취는 할 수 있을지, 크기가 큰 난포들도 공난포는 아닐지, 채취하고 나서 수정은 무사히 될지... 아예 착상되기 전 ..
시험관 시술 복용약 정리(ft. 바이오아지니나, 아스피린) 시험관 시술 복용약 : 바이오아지니나, 아스피린 시험관 시술(1차) 시작하면서 병원에서 안내받은 약들 소개해드립니다. 아직 1.12(화)에 첫 진료시작하고 나서 며칠 지나지 않아서 그런지 약이 그렇게 많은 느낌은 아닙니다. 첫날부터 계속 배주사 2대씩은 집에서 자가주사로 맞고 있고, 먹는 약은 바이오아르지니나와 아스피린 소량 먹고 있어요. 엽산과 기본 임신준비영양제는 병원가기 전부터 계속 먹고 있었는데 엽산, 임산부종합비타민, 비타민C,D, 철분, 오메가3, 코큐텐 등 먹고 있다고 말씀드리니 잘 하고 계시다며 계속 복용하라고 하셨습니다. 건강한 정자를 위해 신랑도 엽산, 오메가3, 코큐텐을 같이 먹고 있습니다. 4일째인 1.16(토)에 2차 방문해서 난포가 잘 크고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첫날에는 생리 3..
마리아병원, 시험관 1차 배주사(고날에프, M-HP) 정리 시험관 시술의 첫 관문, 배주사 시작 생리 터지고 3일차인 지난 1.12화요일에 난임전문병원인 부산마리아에 방문해서 자궁초음파와 소변검사를 하고나서 시험관 시술을 시작했습니다. 첫날은 병원에서 자궁 초음파 검사하면서 질정을 넣었다고 했는데 내용이 뭔지는 다음번 병원갈 때 한번더 물어봐야겠고 배주사(고날에프, 메노트로핀 HP, 성장주사 총3대)와 팔에 영양제를 맞았습니다. 팔에 영양제 맞을 때 옆에 있던 예비맘께서 누워서 끙끙대는데 간호산분들도 여러분 왔다갔다 하시면서 괜찮냐고 하시고 휠체어 타고 병실로 옮길지 묻는데 힘들어서 못움직이겠다고 하는 걸 옆에서 보니 아직 임신을 한 것도 아닌데(임신일 수도 있지만) 저렇게 배에 물이차고 몸을 가누지도 못할 정도로 힘든 모습을 보니 저도 아찔했습니다. 남일 같지..
AMH수치(0.62)로 시험관시술 결정했습니다. AMH수치에서 난임 진단 충격을 받다 난임전문병원인 부산마리아에서 첫 검사를 한 건 작년 9월이었습니다. 30대 중반이 넘어서 임신이 쉽지는 않을거라 염두에 두기는 했지만 실제로 수치로 난임을 확인하고나니 실감이 되더군요.ㅠㅠ 종합검진 받을 때 자궁초음파할 때는 별 문제가 없었어서 약간 안도했는데 난임병원에 와서 제대로 혈액검사를 해보니 난소기능이 많이 떨어져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난소기능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AMH(항뮬러관 호르몬)수치가 0.62 정도였는데 실제 35세 기준 평균은 3.37정도라고 저의 경우는 한참 밑도는 수치라고 들었습니다. 제 나이에는 3~4 수치가 나와야 하는데 거의 40대 중반에 접어드는 정도의 수치가 나왔으니 그때 당시의 충격은 아직 잊을 수가 없네요. 아래 나이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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