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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진료

난임과 성장호르몬 분비 시간의 상관관계는?

성장호르몬주사 사용 요건

시험관 1차 시술 받으면서 성장호르몬주사를 맞은 적 있습니다. AMH 0.62의 난저라고 해도 성장호르몬 자체를 엄청 맞지는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시험관 시술 시에 성장호르몬을 쓸 수 있는 조건이 정해져 있다고 하네요.

 

1. 만40세 초과

2. 난소 예비능이 좋지 않은 과거력

3. 난소 기능검사 결과 기능저하

 

위 조건 중 2개 이상을 충족할 경우에 성장호르몬을 투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의사선생님을 조른다고 맞을 수 있는게 아닙니다. 과배란 하면서 매일 정해진 시간에 맞았던 배주사 중에 가루약을 액체에 섞어서 맞는 약이 있었는데 그게 성장호르몬 주사였습니다. 이렇게 힘들게 얻는 호르몬이니 일상 생활에서 규치적으로 운동하고 수면을 취해도 나온다는 성장호르몬 관리를 할 수만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밤10시에 자야 성장호르몬이 많이 분비된다?

지난 글에서 시험관 1차 시술을 반성하며 2차 계획을 세운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식 만9일째, 2차에 준비할 6가지 정리(ft.영양제, 호르몬)

1차 피검 전인데 마음은 2차 준비갑니다 이틀 뒤 2.3(수)는 1차 피검사하는 날입니다. 임신테스트기가 희미하게라도 보이면 설레고 기대될 것 같은데 아무리 이리비추고 저리비춰봐도 선은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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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수면시간을 밤 10시에 꼭 잔다고 세운 항목이 있는데 다시 알아보니 그 시간에 성장호르몬이 무조건 많이 분비된다기 보다는 숙면을 취할수록 성장호르몬도 잘 분비된다고 합니다. 중요한 건 정해진 시간에 일찍 자는 것 자체의 문제가 아니고 규칙적인 취침시간, 햇빛이라고 하네요. 그렇지만 학자들이 예시로 든 시간이 밤10시에 규칙적으로 자라고 한 것은 확실히 주간보다는 야간에 더 많이 분비되기 때문이고 일반적으로 자연스러운 생활에 맞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수면시간에 따른 성장호르몬 분비량을 비교한 실험이 있는데 11시에 잔 사람과 새벽2시에 잔 사람의 성장호르몬 분비량이 크게 차이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론은 잠이 오지도 않는데 굳이 10시에 자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중요한 것은 언제 자든지 숙면을 취하자. 그리고 왠만하면 규칙적인 시간대를 유지하는게 좋겠습니다.

 

성장호르몬이 성장에 미치는 작용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성장호르몬은 태아의 성장에는 영향을 아주 적게 미치거나 혹은 전혀 미치지 않지만, 출생 후 인체 성장에는 가장 크게 관여한다. 성장호르몬의 표적은 골조직 뿐만 아니라 뇌를 제외한 대부분의 신체 조직을 대상으로 하며 "간접적으로" 세포분열을 자극한다. 표적 중 하나인 골조직에서는 이런 세포분열 촉진 효과가 성장판에서의 연골세포 분열, 석회화를 자극하고 이가 뼈의 성장으로 연계되는 것이다.

세포분열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것은 성장호르몬이 아니라 성장호르몬에 의해 생성되여 방출되는 분열촉진물질인 '인슐린-유사 성장인자 1이다.

출처 : 나무위키

 

난임 시술의 경우 위의 작용을 할 태아가 아직 없는 상태에서 난포 성장, 채취된 난자의 질, 그리고 수정란의 세포분열 정도, 수정란의 세포분열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착상되고 배아에서 태아로 되기까지의 시술 과정입니다. 그래서 성장호르몬이 상관없다는 것이냐 하면 결론적으로 그 파생물질에서 세포분열에 직접 관여한다고 하네요. 어쨌거나 난소기능이 떨어진 산모에게 성장호르몬제 투여시 임신 가능성, 출산 확률이 월등하게 높아졌다고 하니 중요하긴 중요한 겁니다. 결혼할 때만 해도 이렇게 난임으로 휴직하고 성장호르몬 검색하고 있을 줄 몰랐습니다. 

 

그런데 휴직하고 쉬고 있으니 아무리 낮잠을 안자고 깨어있어도 일할 때처럼 누우면 바로 자는 꿀잠을 자기는 어렵습니다. 일할 때의 스트레스는 싫지만 그때의 꿀잠은 그립네요. 쉬면서 운동을 하니 오히려 정신이 말똥말똥해지면서 잠자기 어려워집니다. 이제 10시건 새벽이건 시간 상관없이 잠이 안오면 그냥 책을 읽어야겠습니다. 난임 여러분 모두 파이팅입니다 : )

 

 

 

AMH수치(0.62)로 시험관시술 결정했습니다.

AMH수치에서 난임 진단 충격을 받다 난임전문병원인 부산마리아에서 첫 검사를 한 건 작년 9월이었습니다. 30대 중반이 넘어서 임신이 쉽지는 않을거라 염두에 두기는 했지만 실제로 수치로 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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