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식 이튿날
왠지 계속 누워있어야만 할 것 같은 기분입니다. 아침 점심 저녁으로 챙겨야 하는 약은 당연히 기본입니다. 휴직 중이라 아침에 질정넣고 누워서 쉴 수 있다는 건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또 배주사도 프로게스테론제는 그동안 배란유도제에 비해서 더 아픈 느낌이 오래가서 어디 움직이거나 수그리기만 해도 엄청 아팠습니다. 그럴 때마다 누워버리는데 쉴 수 있는 건 좋지만 생활이 축축 처지는 느낌입니다. 이식하고 며칠동안은 액티비티한 행동을 하지말라고 하니 나가서 달리기를 하기도 힘들고 요가는 완전 초보라 조금만 어려운 동작을 취해도 기진맥진해버려서 요가강습도 가지 않고 있는 중입니다. 유난떠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가만히 앉아있는 것도 참 힘겹습니다. 몸을 어쩔 수 없다는 심리적 요인도 큰 것 같습니다. 컨디션이 좀 찌뿌둥하면 자리를 박차고 나가서 걷거나 달리기를 하고 주말이면 등산이라도 가는데 지금은 꽁꽁 묶여있는 상태라고나 할까요.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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